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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전태일 50주기에 돌아보는 청년노동

55호 전태일 50주기에 돌아보는 청년노동


55호 전태일 50주기에 돌아보는 청년노동

전태일 열사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풀빵정신’이다. 풀빵정신이 2020년에 여전히 소중한 이유는 노동운동이 되살려야 할 초심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전태일 열사가 바보회를 결성하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쳤던 것은 ‘우리’를 위해서 였다. 익히 알고 있듯, 재단사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같이 고생하며 일하는 더욱 열악한 처지의 여공들까지 청년 전태일에게는 모두 ‘우리’였다.

 

불안정노동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고 상위 20%의 울타리는 공고해진다. 20%의 삶도 팍팍할 수 있다. 그럴 때 ‘우리도 쉽지 않다’ 개인이 말하더라도, ‘울타리 밖의 사람들의 생은 어떠한가’ 돌아보는 미덕을 노동조합이라는 조직은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전태일 열사의 풀빵정신을 기리는 것이고 노동조합 본연의 몫을 해내는 것이 아닐까. 먼저 손을 내민다면, 위태로운 청년의 삶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청년은 충분히 노동운동에 반응할 것이다.

 

더 너르게 연대하는 ‘우리’는 더욱 열악한 지점부터 ‘함께’ 바꾸는 감각으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가 더 커지면서 한 사람의 생에 커다란 빚을 지기보다는 모두가 가능한 애쓰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노동운동을 기대한다. 그러한 기대가 더 많은 노동조합에 심어지기를, 그에 기반한 활동이 청년의 마음을 움직이기를, 그 움직임이 청년에게 또 다른 기대를 심기를, 전태일 열사의 풀빵정신에 기대어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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